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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세곡동 관통 ‘시흥~송파 고속도로’ 주민반대 의견제출
강남구, 세곡동 관통 ‘시흥~송파 고속도로’ 주민반대 의견제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1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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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사 전경
강남구청사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13일 세곡동을 관통하는 시흥~송파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반대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흥~송파 고속도로는 강남구 세곡동 지역을 경유해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과 하남시 감이동을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약30km의 도로로 향후 서울~양평 고속도로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강남구 등 관계 지자체를 통해 시흥~송파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및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지난 12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았다.

한편 2차례에 걸쳐 세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에는 지역주민, 지역구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고속도로 건설 반대를 주장했다.

또 고속도로 관통을 반대하는 지역주민 1000여명의 서명부와 의견서를 제출하며 공청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들 주민들은 이 고속도로가 주택가와 초등학교 인근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 중 진동에 따른 건축물 안전문제 ▲인근 탄천 등 생태하천 생태계 파괴, 소음·매연·빛 공해 및 환기구 설치 등 환경문제 ▲IC 설치에 따른 교통혼잡 문제 등을 문제로 꼽고 있다.

세곡동 주민들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위례과천선)은 입주한 지 10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며 “대규모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할 것이 아니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지하철 건설이 먼저다”고 입을 모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구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거나 소음, 매연, 교통체증 등 불편을 겪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주민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인 위례과천선 철도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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