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위 재개 가능성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이 결국 불발됐다. 면담방식을 두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시에 합동면담은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된 장애인단체 비공개 합동면담은 무산됐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협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났으나, 면담방식을 놓고 의견이 갈려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 수용 여부, 리프트 추락 사고로 사망한 장애인들에 대한 사과 등을 의제로 제시하고, 시와 단독면담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시는 탈시설 등의 안건에 대해 다른 장애인단체 의견도 들어야 하니 합동면담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면담이 불발되면서 전장연은 20일부터 시위를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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