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곧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19일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생각을 곧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선 나 전 의원의 전대 관련 입장 발표 시점을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 이후로 보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7시경 서울 용산구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며칠간 제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해 생각해보고 뒤돌아보고 있다"며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선 곧 입장을 내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대통령실의 선 긋기 행보와 여당 초선 의원 50여 명의 집단 규탄으로 인해 사실상 '반윤'(反尹·반윤석열) 꼬리표가 붙은 데 대한 정치적 회의감과 향후 행보에 대한 고심이 교차한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반윤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은 늘 같은 입장"이라며 당내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말을 아낀 채 귀가했다. 나 전 의원은 해외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귀국하는 21일까지 대회 활동을 삼가고 최측근들과 전대 출마 여부 및 경선 캠프 구성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의 조력자인 박종희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이 "(대통령이) 경제외교, 국익외교를 할 때 국내 정치 문제로 걱정을 끼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기 때문에, 귀국 이후에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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