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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위 품목 ‘가격 상승’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위 품목 ‘가격 상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21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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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사진=뉴시스)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겨 찾는 매출 상위 10개 품목들의 가격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두과자의 경우 지난해 설에 비해 11.8%나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은 소비자물가 지수보다 높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위원회 유경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로공사가 가성비 좋은 메뉴로 선정한 ‘실속메뉴’ 또한 작년 여름 32.6%까지 가격을 인상했으며, 작년 국정감사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로공사의 노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매출 상위 10개 품목(1월1일~1월9일 기준)은 ▲아메리카노 ▲호두과자 ▲커피음료 ▲담배 ▲국밥 ▲카페라떼 ▲스낵 ▲로스팅원두커피 ▲돈가스 ▲어묵우동 등 순이었다.

먼저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메리카노의 경우 2022년 설(2022.1.31.~2.2) 평균가격이 4,251원이었으나 2023년 1월 초(2023.1.1.~1.9.) 4,435원으로 4.3%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팔린 호두과자의 경우 4,309원에서 4,818원으로 11.8% 올랐다.

특히 호두과자는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스낵류, 로스팅원두커피가 각각 8.0%, 7.5%로 뒤를 이었다.2022년 설 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로 판매가 중지됐던 식사류(국밥, 돈가스, 어묵우동)의 경우에도 2022년 추석에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했다.

한국도로공사가 ‘가성비 좋은 메뉴’라고 선정한 4,900~5,500원대 실속 메뉴(실속-EX FOOD) 품목 또한 작년 7월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33개 품목 중 22개 품목의 가격을 18.2~32.6% 올렸다.

유경준 의원은 “작년 국토위 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휴게소 물가 인하 대책을 지적했음에도 당시 김일환 사장대행이 약속한 TF는 회의는 4차례에 불과하며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아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코로나19 거리두기 종료 후 맞는 첫 설 연휴를 앞두고 많은 귀향객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품 가격과 서비스 개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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