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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속 한랭질환 ‘주의’…노약자 외출 자제
최강 한파 속 한랭질환 ‘주의’…노약자 외출 자제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3.01.2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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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새 한랭 손상 출동 1000건 이상
저체온증 시 응급조치…예방·대비 중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역대급 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한랭질환에 대한 노약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을 의미한다. 저체온증, 동상, 침수병, 침족병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처럼 급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이와 관련해 소방 당국에는 해마다 수백 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한랭 손상(저체온증, 동상 등)으로 인한 출동 건수만 100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263건 ▲2019년 250건 ▲2020년 176건 ▲2021년 196건 ▲2022년 11월30일까지 114건 등 999건으로, 아직 전국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지난해 12월 출동 건수를 더하면 1000건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랭질환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바깥 활동을 삼가고, 외출 시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있어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정 온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가벼운 실내 운동, 음주 자제 등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약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올려야 한다. 젖은 옷은 벗기고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고,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는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의식이 혼미해지고 마비 증상이 올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

각 지역의 소방 본부 등에서는 사전에 구급대원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하고, 급속 온풍기 등 한파 대응 구급 장비를 마련하는 등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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