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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청소행정 시스템 개편... 대형폐기물 수거 3일로 단축
노원구, 청소행정 시스템 개편... 대형폐기물 수거 3일로 단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1.2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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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역 주변 야간 청소 모습
노원역 주변 야간 청소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쓰레기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행정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청소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쓰레기감시반’과 ‘청결모니터링반’ 등도 운영해 항상 청결한 도시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구가 개편하는 청소행정시스템은 ▲생활쓰레기(종량제, 음식물쓰레기 등) 수거권역 재조정 ▲청소인력 재배치 ▲구민 모니터링 강화 등 크게 3가지다.

먼저 구는 생활쓰레기 수거권역을 재조정한다. 그간 생활쓰레기의 수거주기는 주 3∼6회로 연간 7만9000여 톤의 쓰레기를 신속 수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구는 수거권역을 세분화하고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기존 4곳에서 2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대형폐기물의 수거기간도 기존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는 대형폐기물의 수거지연으로 인해 대형폐기물 주변에 발생하는 무단투기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3인 1조로 총 21개조로 운영되었던 체계도 9인 1조로 총 7개조로 개선한다. 각 조에는 7명의 조장을 세워 조별 책임제를 강화하고 조원의 결원, 휴가 등으로 발생하는 수거지연도 방지하기로 했다.

청소인력도 재배치하고 뒷골목과 청소취약지역에 집중투입 한다. 특히 뒷골목 청결 유지를 위해 어르신으로 구성된 410명의 ‘클린지킴이단’을 신규 투입한다.

기존의 뒷골목 청소를 담당했던 자활근로인력 81명은 주로 청소 민원을 해결하는 기동대로 투입해 즉각적인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일부는 노원역, 상계역 등 역세권 및 청소사각지대를 맡는다.

무엇보다 구의 대표 거리인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 발생하고 있는 무분별한 전단지 배포와 야간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공무관(옛 환경미화원)을 배치했다.

1월부터 매일 야간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2인 1조로 밤 10시∼12시까지 작업하고 있으며, 익일 해당지역을 맡는 공무관은 출근시간을 6시에서 5시로 1시간 앞당겼다.

마지막으로 구는 구민으로 구성된 ‘쓰레기감시반’ 및 ‘청결모니터링단’ 등을 운영해 폐기물 수거 및 청소에 대한 구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쓰레기감시반’은 6개 권역별 수집 운반 대행업체의 종량제 봉투 등 수거 상태를 주로 점검한다.

올해 새롭게 구성하게 된 ‘청결모니터링단’은 대형폐기물의 3일 이내 수거여부를 집중점검하게 된다.

밴드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미수거 현장을 알리면 수거 및 단속반이 출동해 처리하게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결한 도시는 바로 주민이 안전한 도시와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좀 더 세심히 살펴 주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쾌적하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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