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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옥중 서신으로 "쌍방울 김성태, 대북 송금은 이재명과 무관"
이화영 옥중 서신으로 "쌍방울 김성태, 대북 송금은 이재명과 무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06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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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이 필요한 경기도의 어떠한 대북 활동도 없었다"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2.09.27. (사진=뉴시스)
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2022.09.27.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이나 해당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그런 그가 6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구치소에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힌 것. 

이 전 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쌍방울이 경기도를 위해 북한에 금전을 제공할 이유가 없다"라며 "대북송금이 필요한 경기도의 어떠한 대북 활동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화영이 검찰의 출석에 응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등 허구적 사실이 무분별하게 보도되고 있다"며 "이화영은 재판 도중 검찰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해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재판 일정상 출석 요구일을 변경해 달라고 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주일에 2회씩 재판을 받고 있다. 1회 재판에 대개 4명의 증인 신문을 하고 있고 2만 쪽 이상에 달하는 증거서류를 살펴보지도 못하고 재판을 하고 있다"며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한다면 충분히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성태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9년 1월·4월·11월 등 총 3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당해 11월에 북송된 300만 달러는 이 대표의 방북(訪北)을 위한 비용이라고 이 대표와의 접점을 인정하며 최초 '이재명을 모른다'고 한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김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 없다"고 사실을 부인했다. 다만 SBS와의 인터뷰에선 "술 먹다가 (김 전 회장의) 전화를 바꿔줬다는 얘기가 있다"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술 먹고 전화하는 일이 많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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