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서울시, ‘난방 취약현장’ 민관 합동점검...“난방 컨설팅 진행”
서울시, ‘난방 취약현장’ 민관 합동점검...“난방 컨설팅 진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07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청 전경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난방비 급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 관련 협회와 함께 난방 취약현장을 점검하고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컨설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민관합동 난방효율 개선지원반’을 구성해 다음달 31일까지 난방 취약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시는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을 찾아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에서 중앙난방 방식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은 총 118개 단지, 10만6478세대로 전체 공동주택 세대의 약 6.7%를 차지한다. 대부분 구축 아파트로 열손실이 높고 세대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이 부과되는 구조가 아니어서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

시는 2000년 이전 준공 공동주택 중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점검(23개)단지를 제외한 75개 단지를 안전 점검하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열 손실을 직접 확인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운전 방법은 개선하고, 공기 비율 측정 결과 등을 토대로 가동조건 변경 등을 컨설팅 할 예정이다.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단지별 용도 등을 고려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지역은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나래에너지서비스, 대성산업 등 4개 사업자가 65만 세대(서울시 390만 세대 중 17%)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한국전력공사 협력사에서 직원이 1월 전기요금 청구서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에너지공사는 당초 공동주택 10개단지 66개소를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동1단지 등 총 30개 단지 151개소로 확대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다음 달 말까지 주택용(28개단지 56개소), 업무용․공공용 건물(41개소 65개소)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추진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달 말까지 도곡현대빌라트 등 24개단지 35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 하고 12월과 1월 열 사용량이 30%이상 증가한 단지에 대해서는 집중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별난방 세대에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자치구 진단 컨설턴트, 자치구와 합동으로 자치구별 1개소, 총25개 단지에 대한 방문 점검을 진행한다. 보일러 점검과 에너지 진단을 희망하는 가구는 오는 13~24일까지 자치구 환경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장점검 및 상담(컨설팅)은 오는 27일부터 3월10일까지 진행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난방비 폭등으로 인한 시민부담을 줄이기 위해 난방방식별 맞춤형 점검 및 효율적인 운영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난방비 절감을 위한 맞춤형 운전 및 시설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