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리얼미터] 김기현, 양자·다자대결서 安 추월…'윤심' 주효했나
[리얼미터] 김기현, 양자·다자대결서 安 추월…'윤심' 주효했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08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현 45.3% VS 안철수 30.4%...양자대결서도 김기현 우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안윤(안철수-윤석열)연대'에 대한 대통령실의 노골적 불만 표출이 영향을 끼친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반윤'(反윤석열) 기치를 내건 천하람 후보의 전대 합류로 비윤 표심이 분산된 결과로도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를 물은 결과 김 후보는 45.3%의 지지율을, 안 후보는 30.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4.9%p) 밖 14.9%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 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된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9.3%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의 지지율은 12.9%포인트 줄었다. 해당 조사는 무선(90%), 유선(10%)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2.9%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측은 "대통령실과 안철수 후보가 엇박 행보를 보인 것이 지지율로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 국민의힘 친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천하람 후보도 안철수표를 일부 앗아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와 안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52.6%의 지지율로 39.3% 지지율을 얻은 안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난 1월 말과 2월 첫 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는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이달 2주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맞으며 양자대결마저 김 후보에게 고지를 내어준 것. 

천하람 후보도 동 조사에서 선전하는 모습이다. 천 후보는 9.4%의 지지율을 얻어 3위에 올랐다. 황교안 후보(7.0%), 조경태 후보(2.4%), 윤상현 후보(2.0%)가 그 뒤를 이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