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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목포 조선소로 옮긴다…오후 5시께 거치 예상
청보호, 목포 조선소로 옮긴다…오후 5시께 거치 예상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3.02.0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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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해경 등 합동 감식 통해 사고 원인 규명
목포해경은 8일 오후 6시께 전남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해상에서 청보호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경은 8일 오후 6시께 전남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해상에서 청보호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다.(사진=목포해양경찰서)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청보호 전복 사고 엿새째인 9일 선체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청보호는 이날 오전 사고 해역과 7해리(12.96㎞) 떨어진 신안군 임자면 소허사도 앞에서 목포 한 조선소로 이동한다.

전복됐던 청보호는 전날 오후 6시께 이곳에서 해경 등 구조 당국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 이때 선내 배수·수색 작업도 병행됐다. 

물 위에 뜨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청보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한다. 육상 거치 장소는 현 위치와 직선거리로 약 65㎞ 떨어진 목포의 한 조선소다. 

현 이동 속도를 감안할 때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후 5시께 조선소에 거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국은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경위 규명에 나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해양경찰청, 목포해경 등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에 참여한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청보호에 물이 들어찬 뒤 선체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3명은 구조됐으나, 6일 발견된 기관장 김모(64)씨와 선원 주모(56)씨, 여모(54)씨, 이모(58)씨 그리고 또 다른 이모(46)씨 등 5명은 모두 숨졌다. 남은 실종자는 4명(한국인 2명, 베트남인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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