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해경 등 합동 감식 통해 사고 원인 규명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청보호 전복 사고 엿새째인 9일 선체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됐다.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청보호는 이날 오전 사고 해역과 7해리(12.96㎞) 떨어진 신안군 임자면 소허사도 앞에서 목포 한 조선소로 이동한다.
전복됐던 청보호는 전날 오후 6시께 이곳에서 해경 등 구조 당국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 이때 선내 배수·수색 작업도 병행됐다.
물 위에 뜨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 청보호는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한다. 육상 거치 장소는 현 위치와 직선거리로 약 65㎞ 떨어진 목포의 한 조선소다.
현 이동 속도를 감안할 때 돌발 변수가 없다면 오후 5시께 조선소에 거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당국은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경위 규명에 나선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해양경찰청, 목포해경 등 관계기관이 합동 감식에 참여한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청보호에 물이 들어찬 뒤 선체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3명은 구조됐으나, 6일 발견된 기관장 김모(64)씨와 선원 주모(56)씨, 여모(54)씨, 이모(58)씨 그리고 또 다른 이모(46)씨 등 5명은 모두 숨졌다. 남은 실종자는 4명(한국인 2명, 베트남인 2명)이다.
Tag
#전남
#신안
#해상
#전복
#청보호
#선체
#육상
#이동
#예인
#해경
#구조
#당국
#소허사도
#목포
#조선소
#수색
#거치
#사고
#원인
#경위
#규명
#국과수
#합동
#감식
#선원
#실종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