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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컷오프,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통과...이준석계 전원 생존 '파란'
與 전대 컷오프,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통과...이준석계 전원 생존 '파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10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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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전당대회 컷오프 발표...비윤계 후보 전원, 당대표·최고위 본경선 진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공정경쟁 및 선거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김기현(오른쪽부터),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당 대표 후보가 공정경쟁 및 선거결과 승복 서약서에 서명한 뒤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에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가 진출하면서 당권 대진표가 완성됐다. 최고위원 본경선에는 김용태·허은아·이기인(청년최고위) 후보 등 이준석계가 전원 통과한 가운데, 친윤(친윤석열)계 이만희·이용 후보는 탈락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오는 13일 제주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전대 레이스 본 궤도에 오르며 당심 경쟁전을 치르게 된다.

10일 오전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3.8 전당대회 컷오프(책임당원 6000명 대상 여론조사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이날 비공개에 부쳐졌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선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본경선에 안착한 데 이어, 이준석 전 대표의 후면지원을 받고 있는 천하람 후보와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를 지낸 황교안 후보도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천 후보의 경우 당권 출사표를 낸지 불과 일주일 만에 컷오프를 통과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최고위 컷오프에서도 이준석계 후보들의 약진이 괄목할 만 하다. 최고위 후보 총 13명 중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 등 8명이 본경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 중 김용태·허은아 후보는 당내 비주류인 이준석계로 분류된다. 청년최고위 1석을 놓고선 이준석계 이기인 후보를 비롯해 김가람·김정식·장예찬 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했다.

결국 당 대표, 최고위 컷오프에서 이준석계 후보들이 전원 생존한 것은 국민의힘 책임당원 규모가 84만여 명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수도권 당원 규모가 최대 주주였던 TK(대구·경북)을 제친 것도 이준석계가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 전 대표의 독려로 2030 당원 규모가 대폭 늘어난 점도 비윤계 후보들에게 힘이 실리는 요소다.  

반면 친윤계의 경우 후보군 대거 난립이 표심 분산으로 이어지면서 역작용을 일으켰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최고위 예비경선의 경우 친윤계 핵심인 이만희·이용 후보의 탈락은 당내 주류의 예상 반경을 훌쩍 벗어난 결과라는 평이 대체적이다. 이에 1인 2표제가 시행되는 본선에서 비윤 후보들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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