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주, 공수처에 檢 고발..."정성호-김용·정진상 대화 왜곡해 흘린 '비열한 언론플레이'"
민주, 공수처에 檢 고발..."정성호-김용·정진상 대화 왜곡해 흘린 '비열한 언론플레이'"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15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 고발키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 대표의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수감 중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과 접견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를 언론에 왜곡, 노출시켰다는 게 고발 사유다. 

앞서 종편 언론의 단독 보도로 정 의원과 이 대표 측근들 사이에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란 취지의 말이 포함된 사담이 공개되자, 정치권에선 파장이 일었다. 이 대표가 수감 중인 이들의 심경 변화를 우려해 정 의원을 보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에 민주당은 공수처 고발로 당시 이들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이 왜곡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검찰이 의도적으로 이같은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는 것.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내고 "검찰의 비열한 언론플레이는 실패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정성호 의원의 접견 내용 유출이 서울중앙지검의 조직적 범죄라고 판단하고 수사 및 지휘라인 검사 전부를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의 구치소 면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교도관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며 "대화 내용이 모두 기록되는데 회유나 증거 인멸이 가당키나 한 말이냐"고 반문했다.

또 그는 정 의원의 접견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연계된 데 대해서도 "검찰이 정성호 의원의 회유 정황 등을 엄중하게 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고 한다"라며 "구치소 면회 내용을 짜깁기해 흘린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영장 작성 중'이라는 검찰발 기사는 난생처음 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결국 먼지털이 수사에도 이재명 대표를 옭아맬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 자백"이라며 "구속영장 청구는 검찰의 자유이지만 그 책임도 검찰의 몫이다. 판단은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