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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영장청구에 "한 점의 잘못도 없어...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
이재명 檢 영장청구에 "한 점의 잘못도 없어...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1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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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 붕괴...검사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 선포한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영장청구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영장청구와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16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이 대표는 "조금의 법 상식만 있어도 구속 요건이 전무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번 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입장을 냈다. 현재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성남FC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여의도 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이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향배가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은 현재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할 지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에 민주당은 '야당 탄압' '정치 탄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배수(背水)진을 칠 공산이 크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오늘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며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 절차에 따라 지역개발하고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한 것"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부정한 돈을 단 한푼도 취한 일이 없다"며 "수년간 검찰과 감사원, 상급기관이 먼지 털듯 털어냈지만 검찰에 포획된 이들의 진술 외엔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범죄 사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물가 폭탄과 이자 폭탄으로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데 국정 전반을 살펴야 하는 제1야당의 대표가 국민 곁을 떠나겠나"라며 "일거수 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제가 가족을 버리고 도주할 수 없고, 이미 수백명의 관련자 조사가 마친 상황에 인멸될 수 있는 증거가 남아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족들과의 주거가 분명하고, 수치스럽긴 했지만 검찰이 오라면 오라는대로 조사에 응했다"라며 "검사 독재정권의 헌정 질서 파괴에 의연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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