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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깟 5년 정권, 겁 없어"…野 3000명 동원 '尹정권 규탄대회'
이재명 "그깟 5년 정권, 겁 없어"…野 3000명 동원 '尹정권 규탄대회'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17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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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부 탄압 칼춤에 굴하지 않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그깟 5년 정권이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던진 일성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하는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현역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당원 등 3000여 명이 모였다. 서울중앙지검이 지난 16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민주당이 집단 행동에 나선 것. 이를 통해 야권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촛불의 강물이 정권을 끌어 내릴 만큼 국민은 강하다"며 "국민과 역사를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이어 "검사 독재정권은 무도한 법치 파괴로 국민의 삶을 발목 잡고 외면하고 있다"며 "저들이 흉포한 탄압의 칼춤에 정신이 팔려있을지라도 저와 민주당은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면돌파 의지를 시사했다.

또 그는 "지금 잠시 폭력과 억압으로 국민들이 눌리고 두려움에 싸여 뒤안길로 슬금슬금 피하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느 순간 주권자로서 권력을 되찾고 국민을 배반하고 나라 망친 권력에 책임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에 경고한다"라며 "'이게 나라냐' 묻는 국민의 고통과 분노를 결코 무시하지 말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날 집회 참석자들은 '검사독재 규탄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권력남용 보복수사, 법치파괴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한편,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다음 주 국회 본회의에 보고, 오는 27일경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참석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 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이탈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은 민심 역풍 등을 우려해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이 대표가 직접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과 1대1 회동을 가지는 등 체포동의안 부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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