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수익으로 3년 연속으로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측은 “유튜브 운영 수익 1억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한다”며 3차 기부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안정환 19’는 채널을 개설한 해인 지난 2021년 11월에 '1억', 다음해 2022년 2월에 '1억'을 기부해 누적 기부액 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보건의료지원사업에 5천만원, 가정위탁 자립 청소년 주거지원 사업에 5천만원이 쓰일 예정이다.
배고팠던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을 가진 안정환은 채널 초기부터 꾸준히 대한민국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는데 힘써오고 있다.
‘안정환 19’ 유튜브 채널은 개설 자체가 선행이라고 볼 수 있다. 안정환이 단순한 ‘재미’가 아닌 ‘재능 기부’를 목표로 채널을 개설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냥 웃고 떠들라고 했으면 유튜브를 안 했을것”이라며 “(재능 기부) 취지에 맞춰 기부라는 목표를 삼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려왔다. 젊은 친구들은 안 좋아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당시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안정환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때를 꼽으며 “운동장에 나가서 꿈나무들과 함께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아이들을 가르치며 저도 많이 배웠다. ‘교학상장(가르치고 배우면서 성장함)’의 시간이 가장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주변에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좋은 일을 위해 (저의 채널에) PPL을 의뢰해 주신 광고주님들, 많이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구독자님들, 축구 영상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 SPOTV에게 모두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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