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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문차량기지 20만㎡ 복합개발 첫발...기본구상 용역 착수
서울시, 이문차량기지 20만㎡ 복합개발 첫발...기본구상 용역 착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2.2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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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차량기지 위치도 및 현황도
이문차량기지 위치도 및 현황도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는 20만㎡에 달하는 이문차량기지 일대를 복합개발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이달 중 입찰 공고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문차량기지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일대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관리하는 대규모 차량기지다. KTX 등 철도차량의 정비와 유치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이 일대는 차량기지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스퀼소음(squeal noise), 분진 발생 등으로 인해 주민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는 성북구 및 동대문구 지역단절과 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혀, 주변 개발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와 복합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서울시는 이문차량기지 인근 지역에서 시행 중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이문・휘경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대단위 주거개선사업, 중랑천 공원화 등의 사업과 연계해 석관동, 이문동 일대의 부족한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진행하는 용역을 통해 ▲주변지역 대단위 개발사업에 부합하는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 ▲기후변화에 대응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수변복합도시 조성 ▲역세권 중심의 집약적이고 복합적인 도시공간 재정비 등의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차량기지 복합개발로 단절된 지역 내 연결성을 확보하고, 토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새 공간을 창출하는 등 가용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해당 대상지는 동북 생활권 지역의 중심지로, 지역의 균형발전 및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중심지 위계의 위상에 맞은 역할을 정립해 고용기반을 위한 업무·산업기능 강화 등 동북권 전역에 대한 지역특성과 연계한 산업을 육성하는 용도 도입도 검토한다.

시는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면 이문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도 긴밀한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철도시설의 복합적 활용은 광역교통 결절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역간 단절을 해소하고 새로운 거점을 육성할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다” 라며, “이문차량기지 복합개발 구상을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변지역과 연계한 혁신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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