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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합동연설회 아르바이트 동원' 논란에 "사실 무근"
안철수 측 '합동연설회 아르바이트 동원' 논란에 "사실 무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2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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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 "與 선거제 맹점 되돌아 봐야...김기현 지지 호소 문자 대량 발송도 문제"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측이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아르바이트 지지자'를 대거 동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안철수 캠프는 즉각 반박문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 후보 측이 합동연설회에 지지자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톰,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는 쓰지 맙시다"라며 해당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에 안철수 캠프는 즉각 반박했다. 안 후보 측은 성명서를 내고 "안 후보 캠프는 응원단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 없다.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전국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응원에 참석해 주신 지지자 전원이 후보 측 지지자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다. 안 후보 지지자를 참칭하고 잡입한 민주당원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가 왜, 어떤 이유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안 후보를 지지하는 척 연기한건지 깊이 유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에 대한 인적사항을 바탕으로 확인을 시도했으나 불분명한 신원 때문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본 캠프는 어떠한 위반 없이 지지자들이 중심이 돼 응원참여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당권 경쟁자인 천하람 후보는 이를 계기로 여당 선거제의 맹점과 사각지대를 되짚어 봐야 한다며 친윤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문자가 대량 발송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안 후보의 전당대회 동원 아르바이트 논란은 우리당 선거제도의 맹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안 후보의 문제가 부각됐지만, 실은 김기현 후보와 친윤을 자처하는 최고위원들을 지지해달라는 문자들이 대량으로 발송되고 있는 것도 짚어봐야 할 지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비용 보전제를 도입해서 당비로 보전되는 선거비용은 함부로 써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 권리당원에게 알바비로 6만원을 쥐어주거나, 우리 당원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투표 지령'을 내리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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