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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정세균·이낙연도 했다" 與 총선 '험지 출마론' 군불때기
천하람 "정세균·이낙연도 했다" 與 총선 '험지 출마론' 군불때기
  • 이현 기자
  • 승인 2023.02.28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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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낙연 '호남→종로' 지역구 이전 사례 거론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천권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천권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22대 총선에서 당내 현역 중진의원들이 수도권 등 험지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제를 띄우고 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구를 함부로 옮기는 게 위험하다"는 취지로 반박했고, 천 후보는 "정세균, 이낙연은 도전하고 해냈다"라며 민주진영 인사들을 거론하며 재반박했다.

국민의힘에선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정당의 고터인 영남권에서 벗어나 수도권 험지를 공략해야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로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안철수 후보 등 당권주자들을 중심으로 개진된 의견이다. 천 후보 역시 보수정당 최대 험지인 호남에서 원외당협위원장을 맡은 만큼, 총선 험지 출마론을 적극 피력하는 모양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28일 KBS 라디오에서 "총선을 중앙당 차원에서 지휘하고 공천하는 것을 얼마나 관찰한지 모르겠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우리 당이 무슨 바람이 불어 의원들의 지역구를 많이 바꿔 다 실패했다"며 "민주당에서 간혹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와 성공한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은 총선 직후 지역구를 3~4년을 닦아 겨우 성공한 것이다. 준비 안 된 선거를 치르는 게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한 산악인은 위험하더라도 새로운 산에 도전한다"면서 "수도권으로 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호남에서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로 지역구를 옮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거론하며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그 예시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면서 "왜 우리당 텃밭 정치인들은 언제까지 팔공산만 오르려고 하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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