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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마스크 전면해제·확진자 7일 격리의무 조정 논의 시작”
중대본, “마스크 전면해제·확진자 7일 격리의무 조정 논의 시작”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3.0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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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자 확진자 7일 격리의무, 일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남은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역량을 감안해 일상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말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기준을 1단계로 조정해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감염위험시설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했다.

이제 남아 있는 시설에서도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의무적으로 시행되어온 확진자의 7일 자가격리 의무도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의무를 권고로 전환시키는 등의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조규홍 1차장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대로 9주 연속 줄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병상 가동률도 11.5%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 병상을 3,900여 개에서 1,000여개로 축소한다. 병상을 축소한다고 해도 중대본은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이 발생하더라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어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 맞는 첫 새학기가 시작됐다"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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