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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 “3월 작업장 화재 최다...산림화재도 연중 두번째”
서울소방, “3월 작업장 화재 최다...산림화재도 연중 두번째”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3.10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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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 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 3월 4일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 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기사와 관련 없음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3월 중 작업장 화재가 가장 빈번한 것을 보고 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통계 분석 기간 중 3월에 발생한 화재는 2,296건으로 전체 화재 중 8.3%를 차지하였고 2월과 비교하여 6.7%가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화재 순이었다. 특히 철공소 등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55건으로 연중 3월에 가장 많았다.

또한 16건의 산불을 포함한 산림화재도 25건이 발생해 연중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을 비롯한 산림화재가 뚜렷하게 증가한다”며 “화재예방을 위해 불법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를 삼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3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61,500건이었다. 특히 3월은 언 땅이 녹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경사지 붕괴, 지반침하를 포함한 붕괴사고가 73건이 발생해 전달 보다 20건(37.7%)이 증가했다.

손병두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서히 날이 풀리는 3월은 순간의 방심과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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