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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유도발사체 6발 쏘아올려...軍 당국 초기탐지 실패
北, 신형 유도발사체 6발 쏘아올려...軍 당국 초기탐지 실패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10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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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발사 당일 북한발(發) 미사일 제원과 수량 파악에 어려움 겪어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남측 비행장을 목표로 가정해 신형 전술유도무기 6발을 동시 발사했다.
시민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도발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남측 비행장을 목표로 가정해 신형 전술유도무기 6발을 동시 발사했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북한이 지난 9일 오후 6시 20분께 서해로 '신형 전술유도무기'로 추정되는 미사일 6발을 쏘아올렸다. 이에 합동참모본부 등 군 당국이 당일 초기탐지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9일) 서해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인 전술유도무기 6발을 발사했다. 북한 매체는 이동식 발사차량 6대에서 1발씩 총 6발을 동시에 발사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에 군은 당일 실시간 궤적을 추적했으나 탐지 시간이 짧아 추가 분석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초 발사 후 1시간 20분가량이 지나서야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음을 고지했고, 그로부터 2시간 20분이 지난 뒤에야 '여러 발'이 동시 발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실상 군 당국이 발사 당일 정확한 북한발(發) 미사일 제원과 수량을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저고도에 사거리가 짧은 유도무기로 밝혀진 가운데, 이같은 유형의 발사체는 현 국군의 탐지 시스템으로는 초기 탐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북한이 이날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한국형 전술지대지미사일(KTSSM)과 유사한 무기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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