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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이번엔 軍 현역장교들 범죄 의혹 폭로
전두환 손자, 이번엔 軍 현역장교들 범죄 의혹 폭로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1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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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당국, 마약 및 사기·성범죄 의혹 제기된 장교들 사실관계 파악 나서
(사진 =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인스타그램)
(사진 =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인스타그램)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SNS상에서 밝힌 남성 A 씨가 현직 장교들을 범죄자로 지목하자, 군 당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6일 국방부 등 군 당국에 따르면 A씨가 최근 SNS 동영상을 통해 마약범죄 및 사기·성범죄 의혹을 제기한 A 중위(국방부 소속)와 B 중위(공군 소속)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 측은 "현재까지는 한 개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허위나 명예훼손일 수 있는 만큼 내사나 감사를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 추가로 구체적 범죄 정황이 드러나야 입건 전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자신을 전 전 대통령 손자로 소개한 남성 A씨가 SNS에 일가 전체와 지인 등을 비난하는 폭로성 게시물을 연일 게시해 정치권에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해당 남성은 지난 13일부터 SNS에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가능성에 대한 발언과 가족사진, 신상정보 등을 담은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특히 그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라며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동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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