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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23일 시청역 1·2호선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 진행"
전장연, "23일 시청역 1·2호선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 진행"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3.22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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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활동지원 표적조사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활동지원 표적조사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23일  1호선, 2호선을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를 예고했다.

전장연은 22일 SNS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장연 죽이기' 멈추라"며 "23일 출근길부터 서울시청을 지나는 1호선, 2호선을 중심으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죽이기‘를 즉각 멈추고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장연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출범 선언 및 지하철 행동 입장발표'에 나선다.

이날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한 지하철 탑승 시위 계획을 밝힌 뒤 곧바로 탑승 시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월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진행한 뒤 현재까지 탑승을 잠정 중단 중에 있다. 만일 전장연이 오는 23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경우 63일 만에 시위가 재개된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이 오는 23일에 대규모 인원을 동반해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지하철 탑승 선전전 및 1박 2일 노숙행위에 대해 안전과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법령에 근거해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전장연이 예고한 시위 및 노숙행위는 전장연 등 행위 주체를 막론하고 철도안전법에 금지하고 있는 불법행위”라며 “과거 전장연은 열차 지연 동반 시위 및 유숙을 강행하며 지하철 안전을 위협하고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는 안전을 위협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전장연의 시위 및 유숙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고의적열차지연행위 시도 시 경고 후 열차 탑승을 제한하고, 안전사고발생이 우려될 경우 무정차 통과도 고려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장연은 서울시가 행정조사 등을 통해 장애인 단체를 압박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지난 2일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을 수행했던 15개 보조사업자에 대한 조사 계획을 통보했다"며 "지도점검은 이미 연말에 받았음에도 갑작스러운 자료 제작과 조사를 요구한 것은 행정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사에 참여한 서울시 공무원 중 장애에 대해 전반의 차별과 혐오 표현을 한 공무원도 있었다”며 “서울시는 표적 수사를 멈추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제도화로 일자리를 마련하고 평가방식으로 제도 변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장연 측은 오 시장과 대화를 통해 ‘전장연 죽이기’ 문제 해결과 약속을 받을 때까지 23일부터 1호선, 2호선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면서 선전전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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