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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개딸에 직격탄 "민주정당 파괴 세력"
박지현, 개딸에 직격탄 "민주정당 파괴 세력"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27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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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혁신, 개딸 절연으로 시작해야"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표의 콘크리트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개딸을 겨냥, "다양성이 생명인 민주정당을 파괴하는 세력일 뿐"이라며 "민주당의 혁신은 개딸 절연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도 민주당이 개딸과 완전히 절연할 것을 요구한다. 개딸은 이미 2030도, 여성도 아니다"라며 "민주당과 이 대표가 개딸과 이별하지 않는 한 혐오와 대결의 적대적 공존은 계속될 것이고,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뽑아주었던 2030 역시 민주당을 다시 찾지 않을 것이며, 협치를 바탕으로 한 개혁과 국민 생활 개선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이 대표는 여러 차례 강성 지지자들에게 우리 편을 공격하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이 대표의 자제 요청이 진심이라면 말로만 경고할 것이 아니라 개딸이 폭력적 행위를 거듭하도록 만들어 놓은 물적 기반을 없애는 조치를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이 대표가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도 덧붙였다.

또 그는 민주당 의원 전원이 이 대표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을 탈퇴하고, 강성 지지층의 입김이 강한 당원 청원 게시판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도 했다. 최근 개딸의 표적이 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이원욱 의원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꼼수 탈당 논란이 불거진 민형배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박 전 위원장은 "떠나간 2030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이 대표는 개딸과 결별해야 한다. 개딸 뒤에 숨어서 또는 개딸에 편승해서 민주당을 위기로 몰아 놓은 정치인들부터 국민 앞에 반성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청년과 여성이 겪는 불안과 생존의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권이 탄압하는데 싸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개딸이 민주당을 장악하고 있는 한 2030을 위한 정책은 어느 것 하나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의 운명은 이 대표의 사퇴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라 개딸과 절연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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