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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릭 일변도' 김재원의 입..."전광훈이 우파 천하통일"
'우클릭 일변도' 김재원의 입..."전광훈이 우파 천하통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27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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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美 조지아서 우파 단체 강연회 연설 "광화문, 민노총 대항 무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지난 26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는 등의 강성 발언을 쏟아냈다.

김 최고는 평소 전광훈 목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도 전 목사와 그의 지지자들이 김 최고 당선에 화력을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 최고가 전대 이후 개최된 최고위회의 절반가량을 불참하며 우파 단체와의 교섭에 집중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미자유수호연합'은 홍보물을 통해 최근 방미한 김 최고를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서울대 법학과·검사 출신' '지난해 대선을 거치며 친윤(친윤석열)계로 입지를 다졌다'는 등의 표현으로 그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김 최고는 이날 미국에서 열린 강연회를 통해 "우파 진영에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요즘은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 진영에게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면서 "그나마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고 진영논리를 폈다.

이 밖에도 김 최고는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일예배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헌법 수록을 반대하며 "(윤 대통령이) 그냥 전라도에 립서비스하려고 (말)한 것"이라고 한 발언에 "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 아니냐"라고 동조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김 최고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16일과 23일 최고위회의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최고는 병원 진료 등 개인 일정으로 인한 불참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을 피하기 위한 잠행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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