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野 '사무총장 유임' 논란 진화 나선 김민석..."사무총장, 공천 실권자 아냐"
野 '사무총장 유임' 논란 진화 나선 김민석..."사무총장, 공천 실권자 아냐"
  • 이현 기자
  • 승인 2023.03.2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선 1년 앞두고 어려운 국면에 맡기 쉽지 않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권의 이자 문제와 관련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권의 이자 문제와 관련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지난 27일 단행된 당직 쇄신이 공천 실권을 쥔 사무총장 교체가 배제된 '반쪽 인사'였다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 "지금 누구로 바꿔도 잘못됐다는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사람(사무총장감)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이렇듯 사무총장 유임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반쪽 인선이라는 비판은 쉽게 진화되기 어려워 보인다. 최근 비명계에선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총장 교체로 이재명 지도부가 인적 쇄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김 의원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사무총장 유임과 관련, "(사무총장을 맡을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면서도 "흔히 얘기하는 공천 외에도 실무가 많기 때문에 자기 선거를 놔두고 그러면서도 비교적 두루 의견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저보고 하라고 했으면 절대 안 한다고 했을 것"이라며 "총선 1년 앞두고 이 어려운 국면에 하기에는 쉽지가 않다"고 부연했다.

특히 공천과 관련해선 "사실 사무총장만 공천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고 전략기획위원장 등이 다 공천에 관여하기 때문에 '사무총장이 다 좌지우지한다' 이런 것은 정확하지 않다"며 "민주당의 총선룰은 상당히 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역사가 쌓여서 사무총장 한 사람이 좌지우지할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정식 사무총장이 현재의 시스템 공천 하에서 뭔가를 무리하게 개인이 의도적으로 손댈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고 본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총장까지 바뀌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것은 전면적 교체의 상징으로서 요구하는 것인데 지금 누구누구로 바뀌어서 잘못됐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며 "그런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