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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귀국에 술렁이는 野..."이재명, 총선 전 이낙연에 손 내밀 수도"
이낙연 귀국에 술렁이는 野..."이재명, 총선 전 이낙연에 손 내밀 수도"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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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이재명, 총선 임박 시 이낙연에 도와달라 할 수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 빈소에서 조문객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 빈소에서 조문객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입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면서 야당 내부도 술렁이는 모습이다.  

10일 박재호 민주당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이낙연 역할론'에 대해 "총선이 다가왔을 때 이재명 대표가 좀 와서 도와 달라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건 본인이 판단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을 위해 만약 총선이 다가왔을 때 이 대표가 이낙연이든 누구든 우리 당의 중요한 인물들을 좀 와서 도와주십사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본인이 다음에 어떤 출마를 한다는 건 본인 영역이지만 어쨌든 당을 옳게 살리려면 다양한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명 체제로 치르는 총선 전망에 대해선 "정치를 볼 때 지금 당장의 여론이 좋다고 해 이게 맞다, 안 맞다 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이 대표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며 "대표가 총선에 지면 자기 인생도 끝난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총선에 이기기 위해 여러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인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고, 총선을 이대로 치르는 게 더 유리하다면 이대로 가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을 살리고 지금 현재 자기 입장에서 여러 재판도 하고 이런 게 있어 부담된다면 본인이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이 대표의 거취 결정에 대해 양론을 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에게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했다는 전언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 당이 결코 너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니 이재명 대표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것이고, 이재명 대표도 안 그랬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는데, 어쨌든 여러 얘기도 조언도 듣고 안 했겠나"라면서도 "그런데 전 그런 얘기를 못 들어서 잘 모르겠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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