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홍준표 "與 욕쟁이 목회자와 극우 유튜버 데리고 선거 치를 수 있나"
홍준표 "與 욕쟁이 목회자와 극우 유튜버 데리고 선거 치를 수 있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1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인들은 종교인 통제 받아야" 전광훈 '폭주'에 휘둘리는 與에 일침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남구 희망교 좌안 신천둔치에서 열린 푸른 신천숲 조성 기념 식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남구 희망교 좌안 신천둔치에서 열린 푸른 신천숲 조성 기념 식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 목회자와 페이크 뉴스만을 일삼는 극우 유튜버 데리고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보는가"라며 당 지도부에 극우 성향 인사인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와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전 목사는 최근 "정치인들은 종교인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당 안팎에서도 '전광훈 2인자설'이 돌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평소 전 목사를 저격해 왔던 홍 시장도 여당이 극우 원외 인사에 휘둘리는 프레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시절에 180석을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 폭망했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는 200석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 사람 우리 당원도 아니다'라고 소극적인 부인만 하면서 눈치나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도대체 무슨 약점을 잡힌 것인가"라며 "총선이 1년밖에 안 남았는데 참 답답한 일"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앞서 전 목사는 전날(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는 (국민의힘) 200석 서포트가 목표"라며 "(정치인들은) 전광훈 목사의 통제를 받으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전 목사가 "당원도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극우 신도 단체를 이끌고 있는 원외 인사의 발언에 연일 휘둘리는 모양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도 "황교안 대표 때 전 목사 측에서 책임당원을 우리 당에 많이 집어넣었다고 한다"며 "책임당원 중에 돌아가신 분도 있고 행방불명된 사람도 있고 특정 종교를 대표해서 몰래 들어와서 그 종교의 당하고 이중 당적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참에 전수 조사해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