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주화운동 사죄 나선 전두환 손자, '독립운동가' 외증조부 이력 공개
민주화운동 사죄 나선 전두환 손자, '독립운동가' 외증조부 이력 공개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의 외증조부,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최창용"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31일 오후 광주 동구 옛전남도청 별관을 찾아 5·18 당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27)씨가 31일 오후 광주 동구 옛전남도청 별관을 찾아 5·18 당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는 최근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최근 그는 전 전 대통령의 손자로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대신 사죄하는 등 괄목할 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외증조부 사진을 게시하며 "제 친어머니의 친할아버지 최창용님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애국지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 씨는 해당 게시글에 외증조부인 최창용 선생의 공훈록을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공훈록에는 최 선생이 1919년 부산 동래군 기장면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고 기술돼 있다. 지난 1980년 작고한 최 선생은 대통령표창(1982년)과 건국훈장 애족장(1990년)이 추서됐고, 지난 199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한편 전 씨의 친모인 최모 씨도 전 전 대통령 일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최 씨는 지난 7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에 비밀 금고를 비롯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미술품과 현금이 존재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전 전 대통령이 비서 5명에게 서울 목동 소재의 아파트를 한 채씩 선물했다고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