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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확산에 ‘소방대응 3단계’...강풍에 헬기 뜨기 어려워
강릉 산불 확산에 ‘소방대응 3단계’...강풍에 헬기 뜨기 어려워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4.1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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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및 전국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사진제공=소방청)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및 전국 동원령 2호를 발령했다. (사진제공=소방청)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11일 오전 8시22분경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시는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재난 문자를 3차례 발송했다.

불이 난 현장은 순간풍속 3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부는 것으로 알려졌고, 강풍으로 인해 헬기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산림청은 오전 9시30분경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불길이 거세 오전 10시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현재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은 오전 9시18분경 대응 1단계를 생략한 채 즉각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43분경에는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재차 격상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소방 동원령은 오전 9시29분경 1호를 발령했고 13분이 지난 오전 9시42분경에는 2호로 높였다.

소방청은 이와 함께 중앙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했다. 울산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출동도 지시했으며, 현재 235명의 인력과 장비 45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강릉시 난곡동 산불 진화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김 본부장은 "산림청·소방청과 지자체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특히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여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재난문자 등 관련 정보에 귀 기울여 주시고, 필요시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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