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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진화율 '88%'...강풍 잦아들어 진화헬기 본격 투입
강릉 산불 진화율 '88%'...강풍 잦아들어 진화헬기 본격 투입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4.1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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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사근진해변 뒤 안현동 펜션 여러 채가 불에 타 전소된 가운데 불이 꺼지지 않은 곳에서 연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사근진해변 뒤 안현동 펜션 여러 채가 불에 타 전소된 가운데 불이 꺼지지 않은 곳에서 연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강풍으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강릉 산불이 비가 오면서 산불진화에 가속이 붙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88%에 이른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강릉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강릉 일대에 평균 풍속이 초속 12m로 바람이 잦아들어 산불진화헬기 4개가 이륙해 진화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396대와 산불진화대원을 포함한 2764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시각(3시 30분)을 기준으로 산불 영향구역은 379㏊(산림 170㏊)며 산불 진화율은 약 88%으로 추정된다.

이번 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등 총 71개소가 소실되거나 일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에 부분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화재 발생 당시 초속 30m/s의 강풍으로 불이 빠르게 확산돼 안전을 위해 현장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528여명을 사천중학교(29여명)와 아이스아레나(499여명)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와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산불진화에 특화된 공중진화대·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력 투입해 산불 차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신주에 불이 붙어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자원을 총 동원해 추가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불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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