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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표' 이준석이 진단하는 집권여당의 지지율 난조 원인은
'전직 대표' 이준석이 진단하는 집권여당의 지지율 난조 원인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3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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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침체, 전광훈보다 불합리한 영향력 원천 차단이 관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브루클린 제주 카페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의 현 지지율 난조는 우파 인사인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정 인물과 선을 긋는 것이 지지율 침체 국면을 타개할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전 목사뿐만 아니라 특정 지지단체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애초에 모종의 이해관계를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최근 여권 내부에서 발생한 '극우파동'에 일침을 날리면서도 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 원인을 진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들 특정 종교인을 끊어내는 것이 대수인 양 뭐라고 한다"며 "그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 이준석 체제에서는 특정 목사를 끊어내야 하느니 하는 이야기가 왜 애초에 들리지 않았을까를 고민해보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은 선출되는 데 있어서 그런 사람(전광훈 등)에게 빚질 것이 없는 위치"라며 "다 알다시피 나는 세 명과 함께 전당대회를 끝까지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움을 주겠다는 사람이 없어서라기보다는 그냥 빚지지 않고 대표 직을 수행하려고 했다"며 "그래서 김종인·이준석 체제에서는 부정선거론자들이나 특정 종교집단에 대해서 신경을 쓸 이유 자체가 없었다"고 보수개신교 등 당 지도부가 정치적 종교집단의 눈치를 볼 일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특정 종교인을 끊어내는 것은 이 상황에서 몸풀기 운동만큼도 안되는 행동"이라며 "결국 그의 불합리한 영향력 행사를 어떻게 차단하는지가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지율 하락의 이유는 그 종교인이 중요한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목사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인은 권력을 가지므로 반드시 종교인의 감시가 필요하다"며 "나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돌아오는 총선에서 200석을 서포트하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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