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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민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JTBC 왜곡 보도, 전혀 사실 아냐"
'2012 민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윤관석 "JTBC 왜곡 보도, 전혀 사실 아냐"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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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12일 윤관석 의원실, 자택 압수수색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음성 녹취를 다룬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하며 유감을 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해당 언론이 "다른 상황에서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상황과 관계없이 마치 봉투를 전달한 것처럼 단정하여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지난 12일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선거를 도왔던 윤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표심 구애 차원에서 현금을 전달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전격 보도했다. 해당 녹취 파일에는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활동했던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가 "관석이 형이 '의원들을 좀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고민을 하고 있고요"라고 한 발언과 윤 의원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다섯 명이 빠졌더라고. 안 나와가지고"라고 하는 발언이 나온다.

윤 의원은 이같은 발언들이 당내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금품 전달 취지로 왜곡됐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특히 지난 2021년 5월 전당대회가 2년이나 지난 지금 당시 야당의 전당대회와 관련해 오로지 사건 관련자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의존해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진 검찰의 무리한 수사는 명백한 야당탄압이며, 국면전환을 위한 검찰의 정치기획 수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야당탄압에 맞서 끝까지 단호하게 싸워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12일) 과거 민주당 전대 과정에서 윤 의원과 이성만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포착해 이들의 국회 의원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 압수수색 영장에 따르면 전대 당시 민주당 현역 의원 10명에게 총 9000만 원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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