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봄을 맞아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상징조형물인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이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묵은 때를 벗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이틀에 걸쳐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세척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봄마다 광화문광장의 동상을 별도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동원해 세척작업을 시행해왔다.
올해는 특히 최근 심해지고 있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묵은 때가 동상을 두껍게 덮고 있어 물청소와 이물질 제거작업이 필요한 상태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 작업은 4단계를 거쳐 세심한 세척작업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단계는 물과 중성세제를 섞은 후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동상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두 번째 단계는 물세척 작업을 마친 후 건조된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저압세척기로 제거되지 않은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을 메탄올 등을 사용해 제거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 단계는 표면 보호를 위해 실시한 코팅상태를 점검한 후 벗겨진 부분만 재코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상면 서울시 광화문광장사업과장은 "세척이 이뤄지면 오는 17일부터 말끔하게 새 단장한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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