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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지지율, 정부 출범 후 최저치...리얼미터 조사서 33.6%
尹 국정지지율, 정부 출범 후 최저치...리얼미터 조사서 33.6%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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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4월 2주차 조사서 尹 국정수행 부정평가 무려 63.4%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5개월 만에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대일 굴욕 외교 논란과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이 확산하면서 좀처럼 지지율 반등 흐름을 가져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2주차 조사(조사 응답률 3.0%,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2.8%포인트 떨어진 33.6%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32.9% 지지율로 저점을 찍은 이후 최저치다. 동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4%포인트 오른 무려 63.4%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8%, 국민의힘 33.9%, 정의당 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 조사 대비 2.9%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3.1%포인트 하락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저치에 준하는 지지율 난조에 빠졌다. 여야 양당 간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14.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여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무당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12.2%인 것으로 조사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도·감청 의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악의적 도청 없었다’는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과 국민적 우려 증폭, 다시 불거진 집무실 이전 논란 등이 대통령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핵심기반인 PK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하고, 미약하나마 우세를 보였던 TK에서도 긍·부정 평가 차이가 유의미한 차이 없는 수준으로 좁혀졌다”며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 60%대를 내어줬고,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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