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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국내감염 추정 환자 3명 추가 확인...누적 13명
엠폭스, 국내감염 추정 환자 3명 추가 확인...누적 13명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4.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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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모니터에 나오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 모습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금요일 오전 10번째 확진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1번째 환자 A씨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 후 진료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지난 14일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였고, 당일 검사 후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

12번째 환자 B씨는 경남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청 콜센터에 검사를 문의해 검사 후 15일에 확진 환자로 판정받았다.

13번째 환자 C씨도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B씨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 접촉자를 확인해 즉각 검사를 진행해 검사한 결과 지난 15일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은 의료진의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였으며,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에게는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더불어 당국은 엠폭스 고위험군 이용 시설을 방문해 감염 예방수칙 준수 안내 및 고위험군 대상 안내문 제작·배포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엠폭스는 주로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루어지는 감염병으로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당국은 과도한 불안보다는 ▲익명인 사람 피부·성접촉 삼가 ▲피부병변을 긴팔 옷 등으로 감싸 직접 접촉이 없도록 주의 ▲손 씻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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