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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돈 봉투 살포' 의혹에 "해당 의원은 사실 아니라더라"
서영교 '돈 봉투 살포' 의혹에 "해당 의원은 사실 아니라더라"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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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분명한 사람들에게 돈 준다, 있을 수 없는 일…檢 정치 개입"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저희가 (거론된) 의원들을 체크해보니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다"며 "저는 1명 체크를 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 없다 얘기하더라"고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입장을 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에서) 조사기관이 나서서 하는 형태까지는 아니고, 저희가 알음알음으로 체크해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가 만약 돈 봉투를 살포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민주당 전체의 리스크로 확산될 수 있지 않겠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우선 녹취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우선 사실이 아니었으면 제일 좋겠다"고 답했다.

또 그는 이재명 당 대표가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한 데 대해 "송영길 (전) 대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녹취 등) 나온 내용이 조금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저희가 전당대회를 하지만 이런 일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상황 파악도 좀 하고 조기에 와서 상황을 풀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서 최고는 전대 표심 구애 차원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돈 봉투가 전달됐을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돈을 전달했다면) 불분명한 사람들에게 돈을 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녹취 내용이 애매하니까 저도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겠으나 돈을 줘서 표를 살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과거 박희태 의원이나 이럴 때 표를 사는 행위로 갔을지는 모르겠다"며 "지금 전당대회는 자기가 다 판단해서 표를 주기 때문에 표를 사는 행위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거듭 못 박았다.

특히 서 최고는 "(돈 봉투 의혹) 관련해 녹취를 내놔서 흘리는 건 검찰이지 않나"라며 "검찰이 사실은 수사를 하면서 이 내용을 정치적으로 개입하고 있고 정치 상황에 넣고 있는 것"이라고 검찰의 정치 개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서 최고는 "이재명 대표 관련 300번이 넘는 수사를 했는데 돈 한 푼 받은 흔적이 나오는 게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면이 바뀌게 된 것"이라며 "저희 당은 검찰과 현재 여당의 작업에 의해서 실제 많은 선거에서 패했다. 그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검찰 수사의 내용이다. 이 시점에 이 상황에 이런 것을 터뜨리고. 사실 녹취는 검찰이 내놓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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