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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부에서 커지는 당 지도부 징계론...김재원·태영호·조수진 당의 처분은
與 내부에서 커지는 당 지도부 징계론...김재원·태영호·조수진 당의 처분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19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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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김재원·태영호·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요구 확산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김재원·태영호·조수진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최근 설화가 잇따른 데 대해 자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분출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해 "북한에서 교육을 받다 보니까, 북한에서는 제주 4.3사건을 김일성의 교시에 의해 일어난 남한의 민중봉기였다고 가르치고 배웠다고 한다"며 "우리 역사에서는 김일성 교시에 의한 폭동이라고 정의하지 않기 때문에 (태 의원) 생각과 다르다. 자중했으면 좋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전날(18일)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주장한 태 의원을 직접 만나 대외활동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수개신교 인사인 전광훈 목사와의 비공개 회동으로 극우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진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최고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은) 총선 출마 열어준 솜방망이 징계라고 헤드라인이 박힐 건데 그건 징계를 안 하느니만 못한 거다. 할 거면 1년 이상으로 할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비주류로 분류되는 허은아 의원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김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태 최고에 대해 "지도부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방관만 할 것인가. 계속되면 곪고 썩을 수 있다. 더 이상 안된다.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태 의원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의 '역사저널 그날'이란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북한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겠지만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평가 절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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