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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 선거, 홍익표·박광온·박범계·김두관 4파전...돈봉투 의혹 수습이 관건
野 원내대표 선거, 홍익표·박광온·박범계·김두관 4파전...돈봉투 의혹 수습이 관건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2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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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전 성격 지우고 당 리스크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 선출전에 방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4파전으로 확정됐다. '돈 봉투 살포 의혹'이 정국의 핵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와 사태 수습에 최적화된 인물이 차기 원내대표로 발탁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 기호 순으로 홍익표(3선)·김두관(재선)·박범계(3선)·박광온(3선) 민주당 의원 등이 최종 입후보를 마쳤다. 당초 원내대표 출마가 유력시됐던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돌연 불출마를 결정했다. '민주당의 길'에 집중하며 당의 균형감각 유지에 목소리를 내기 위함이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박범계 의원은 등록 직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윤석열 검찰 독재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계파 대리전 양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비명계 박광온 의원을 제외한 3명 후보 모두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계파 색채가 강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 사실상 강성 친명계에선 지도부 안배 차원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등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일찌감치 물러난 상태였다.

결국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은 송영길 전 대표가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돈 봉투 의혹 리스크를 얼마나 잘 수습하느냐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이 잇따른다. 한편,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28일 치러진다. 선거일 전까지 25일 한 차례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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