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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잇딴 설화에 최고위 자숙 릴레이…태영호도 최고위 불참
국민의힘 잇딴 설화에 최고위 자숙 릴레이…태영호도 최고위 불참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2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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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당 최고위 불참하고 윤재옥과 면담...윤재옥 "국민들 입장 깊이 고려해야"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연이은 실언 논란을 불러 일으킨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0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김기현 당 대표의 외부활동 자제 당부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태 최고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총선 예비국면에서 강성 발언으로 중도 민심과 괴리를 넓히는 언행은 자제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태 최고는 오전 당 최고위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구 선생에 대한 발언이 재차 문제시되자 당 지도부의 '경고장'을 받으면서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도 최근 전광훈 목사와의 회동 등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한달 간 자숙에 들어간 바 있다. 

대신 그는 최고위 직후 윤 원내대표와 면담을 신청해 만났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면담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면담을 하러 오셨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을 들었고 제가 몇 가지 답변을 해드렸다"며 "일반적인 관점에서 국민들의 기본적인 입장이나 이런 것들을 늘 깊이 생각해 입장을 가지시면 좋겠다는 정도로 (말했다)"라고 밝혔다. 대다수 국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렴해 진영논리에 치우친 발언을 자제하고 당무에 임하라는 취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읽힌다.

태 최고는 지난 18일 공개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 전략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땐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며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산 바 있다.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이라고 적은 메시지를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이 알려져 사과하기도 했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태 최고의 자진사퇴설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사퇴설에 대해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태영호 자진사퇴설과 관련된) 그런 얘기는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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