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개그맨 서세원이 20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외교부와 경찰에 따르면 서세원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롬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서세원 사망과 관련해 단순 변사 처리가 될지 병원 관련 수사가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현지법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동양방송) ‘개그콘테스트’를 거쳐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1990년대에는 MBC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KBS 2TV '서세원쇼' 등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진행할 정도의 스타 MC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는 구설수가 끊이질 않았다. 그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들은 흥행에 실패했고,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2014년에는 부인 서정희씨를 폭행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았고 2015년 서정희와 서세원은 이혼했다.
이후 이혼 1년 뒤인 2016년 23세 연하의 새 아내와 재혼해 딸을 낳아 2019년 캄보디아로 이주해 사업가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현지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기도를 해주는 등 목회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