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지고 탈당할 것…24일 즉시 귀국"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지고 탈당할 것…24일 즉시 귀국"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23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률적 사실과 별개로 모든 책임은 제게 있어...정치적 책임 고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현지시각)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과 선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4일 오후 3시 인천공항을 통해 즉시 귀국해 검찰 수사에 응하고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에서도 사퇴한다.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대응해나가겠다"며 "2년 전 전당대회와 관련해 돈봉투 의혹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세력도 계보도 없는 저 송영길의 당선을 위해 자신의 돈과 시간, 정성을 쏟아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준 의원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 저를 도와준 사람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송 전 대표는 앞서 민주당 대표 시절 부동산 의혹에 연루된 당내 현역의원 12명을 출당 권유하거나 탈당 조치한 것을 언급하며 "같은 원칙은 제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의 누를 끼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한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귀국 일정에 대해선 "바로 귀국하겠다"며 "현지시각으로 내일(23일) 저녁 8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국해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 뒤 바로 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당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 민주당은 단순한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과 평화를 지키는 보루"라며 "민주당은 제 탈당을 계기로 모든 사태에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대응해 국민의 희망으로 더욱 발전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