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건축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아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준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를 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아 관내 전문건설업체 및 대형공사장의 건축전문가(시공) 재능기부와 연계할 방침이다.
대상자와 업체가 일대일로 연결되면 전문가가 현장 점검을 나가 거주지를 살펴본 후 지원자와 협의해 △쾌적한 환경을 위한 도배, 장판, 타일, 변기 등 교체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창호, 단열, 냉난방기 설치 △외부 침입에서 안전한 방범창, 담장 설치 및 방치위험 시설물 안전 조치 등 세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공사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구 이달 시범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기존에도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지만, 조건이 안 맞아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전문건설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집수리 지원의 사각지대까지 촘촘히 살필 수 있게 돼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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