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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송영길 민주당 탈당…"문제 해결 후 복당할 것"
'돈 봉투 의혹' 송영길 민주당 탈당…"문제 해결 후 복당할 것"
  • 이현 기자
  • 승인 2023.04.25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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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당에 탈당계 제출...26~27일 檢 선제출두 검토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프랑스에서 급속 귀국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탈당계를 제출했다. 귀국과 동시에 탈당하고 검찰 선제 출두까지 검토하며 의혹 해소에 적극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경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냈다. 당규에 따라 당원자격은 탈당 신고서가 접수된 시점부터 즉시 소멸된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도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 조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탈당 사유와 관련, "당 대표 재임 시 발생한 부동산 의혹과 관련된 분들에게 선 탈당 후 의혹 해결 이후 복당하라는 당 대표로서의 결정을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논란을 해결하고 복당하겠다는 마음으로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돈 봉투 의혹 피의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탈당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아울러 송 전 대표는 오는 26~27일께 검찰 선제 출두로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송 전 대표는 변호사를 선임, 검찰 수사 대응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 또 측근 등을 통해 "문제(의혹)를 해소하고 나서 복당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검찰은 송 전 대표의 검찰 출두와 무관하게 정해진 내부 일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조기 수사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한편, 검찰은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 검찰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대 당시 송영길 캠프 관계자들이 현역 의원과 대의원 등에게 9400만 원가량을 살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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