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가 봐도 조명 같다. 나도 고발하시라"
김건희 팬클럽, 이종배 등 경찰 고발 조치 시사
김건희 팬클럽, 이종배 등 경찰 고발 조치 시사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온라인 팬클럽 등에 의해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사진에 대해 '빈곤포르노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당한 데 대해 "저도 보니까 조명(을 쓴 게) 맞다. 저도 고발하시길 바란다"고 동조한 것이 화근이 됐다.
김 여사 팬클럽인 '건승코리아(건사랑)'은 오늘(27일) 오후 이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건사랑 대표 이승환 씨는 고발장에서 "이 대표는 이미 경찰에서 허위 사실로 조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김 여사가 조명을 사용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해외 순방 중인 대통령 부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시의원도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이 대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한 김 여사가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과 함께 촬영한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이 동원됐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통령실에 의해 고발됐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김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장 최고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