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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檢 자진 출석해 2차 기자회견...의혹 확산 차단에 사활
송영길 檢 자진 출석해 2차 기자회견...의혹 확산 차단에 사활
  • 이현 기자
  • 승인 2023.05.0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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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자진 출석해 기자회견...결백 해명, 자진 출석 요구할 듯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추가로 낸다. 의혹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수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기자회견을 연다. 앞서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전했지만 검찰은 자체 수사 일정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에 따르면 피조사자의 일방적 자진 출석 요청은 형사 절차와 형평성에 맞이 않다며 자체 일정에 맞춰 송 전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재차 설명하며 검찰의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송 전 대표 전·현 주거지를 포함해 송영길 경선 캠프,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등 송 전 대표의 주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펴고 있다.

결국 검찰은 돈 봉투 의혹의 정점을 송 전 대표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 과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정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이 주목하는 대목은 '먹사연'이 관리했던 기부금이 전대 경선 캠프로 유입됐을 가능성이다. 먹사연의 기부금 모금액 명세서에 따르면 전대 경선이 있었던 지난 2021년 총 3억7000여만 원이 모금됐는데, 전대 직전인 2~4월에만 총 1억4000만 원가량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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