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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리 전세사기' 주범 등 17명 송치...50여명 추가 수사
경찰 '구리 전세사기' 주범 등 17명 송치...50여명 추가 수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23.05.0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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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경찰서 전경. (사진=구리경찰서 제공)
구리경찰서 전경. (사진=구리경찰서 제공)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기도 구리와 서울 강서구 등 수도권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구리 전세사기' 일당 1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구리경찰서는 오늘(4일) 전세사기 주범 고 모 씨를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이번에 송치된 인원은 구속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주범 A씨와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온 분양대행사, 갭투자업체, 공인중개사 등이다.

일당은 임차인 몰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수도권에 주택 900여채를 사들인 뒤 전세기간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함께 송치된 공인중개사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임차인을 끌어 모아 중개비와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되지 않은 관계자 50여 명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일당의 범죄집단죄 적용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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