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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신규열차 올해 말 조기 투입..."혼잡도 개선 할것"
서울시, 9호선 신규열차 올해 말 조기 투입..."혼잡도 개선 할것"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5.0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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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탄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오세훈 페이스북)
가장 혼잡한 노선 중 하나인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에 탑승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오세훈 페이스북)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신규 열차 투입시기를 단축해 혼잡률을 낮추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장 혼잡한 노선 중 하나인 9호선 급행열차에 탑승해 혼잡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철 혼잡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운행 횟수를 늘리고 있지만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추가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4년으로 계획했던 지하철 9호선 8편성 신규열차 투입시기를 단축해 올해 연말까지 3~4편성을 우선 투입을 추진한다.

신규 열차 투입에는 일반적으로 설계, 승인, 차량제작, 시운전을 거쳐 최종 투입까지 통상 최소 2년~3년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시는 9호선 혼잡도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을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행정절차 등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8편성 중 초도편성 차량이 개화차량기지에 안전하게 입고 완료돼 시운전 등 운행 전 마지막 준비단계에 이르렀다. 시는 추가 입고 예정 차량을 포함해 올해 연말 내 3~4편성의 우선 투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2·4·7호선 등 혼잡도가 높은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국비확보를 통해 지하철 증차 및 혼잡도 개선에 나선다. 2026년까지 2호선은 2편성, 4호선은 4편성, 7호선은 3편성 등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국토부에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투입을 건의한 상황이다. 신규 전동차 투입까지는 예산편성, 발주, 계약 및 제작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규 전동차로 교체되는 노후 전동차 중 운행 안전성이 확보된 전동차를 활용해 혼잡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내구연한(25년)이 도래한 전동차는 정밀안전진단 통과 시 5년간 추가 운행이 가능한 만큼, 24년 초까지 5호선 1편성과 7호선 3편성, 24년 8호선 1편성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3일부터 ‘지하철 혼잡도 완화 대책’을 추진하면서 2·3·5호선 열차 증회 및 증차 등을 실시해왔다. 오전 2회, 오후 2회씩 4회 증회 운영을 추진한 결과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13%~25%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동 동선 분리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1~8호선과 민자철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올해 내 출퇴근 시간대 안전요원을 최대 855명을 주요 혼잡 역사에 배치해 출퇴근 시간대 역사 안전을 확보하고, 안내표지 증설 및 바닥유도선 설치 등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중반 도입하기로 한 9호선 신규열차를 올해 연말부터 투입을 앞당기고, 혼잡률이 높은 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로 편성하는 등의 대책뿐만 아니라 밀집도가 높은 역을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여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켜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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