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며 사실상 무산됐다.
그동안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를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위대한 광명시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9일 오전 올해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2020년부터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의결된 일부 사업들을 발표했으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은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발표에서 빠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이 통과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설명은 해당 부처에 통보할 것”이라며 “이번에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은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기대 의원은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재조사 심의 미통과는 당연한 결과”라며 “이번 심의 결과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를 위해 똘똘 뭉쳐 한 목소리를 내온 광명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광명시민과 박승원 시장을 비롯한 광명시 공직자, 시도의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이승호 위원장, 박철희 집행위원장 등 애써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의원은 그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타당성 재조사와 심의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추경호 장관 및 최상대 2차관 등을 만나 광명시민의 반대의견을 강하게 전달했으며 간담회, 세미나, 기자회견, 촛불집회 등을 개최·참여하며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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