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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하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내년 서울에 뜬다...김포공항~여의도 등 시범운행
상상만 하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내년 서울에 뜬다...김포공항~여의도 등 시범운행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5.1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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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중인 도심항공교통(UAM) 시범비행(2020.11.11.) 모습 (사진=서울시)
도심항공교통(UAM) 시범비행(2020.11.11.) 모습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미래를 상상하면 빠지지 않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이제 서울 상공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이 실현된다면 김포공항, 여의도, 잠실 등 주요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고, 한강 석양을 감상하며 비행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으로, 지상교통·환경문제 해결과 기술의 진보·융합 측면에서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민간기업에서 관련 기술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먼저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관제, 통신 등 비행 전반적인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돼야만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참여 속에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르며 서울은 김포공항~여의도(18km), 잠실~수서(8㎞), 경기도는 킨텍스~김포공항(14㎞), 인천은 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신도시(14㎞)으로 선정됐다. 실증 일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노선 (사진=서울시)

시는 실증사업을 통해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2단계 실증사업은 준도심지부터 시작해 도심으로 진입할 계획으로 인천 구간, 경기 구간, 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한다.

한편 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돌입하기 위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입지도 검토 중에 있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려는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성공정인 UAM의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서울형 UAM 도입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앞장서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UAM 선도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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